컨츄리꼬꼬 "콘서트 재미없으면 은퇴한다"

2000년 이후 7년 만의 콘서트

(연합뉴스) 2002년 해체한 남성듀오 컨츄리꼬꼬(탁재훈ㆍ신정환)가 콘서트로 재결합한다.

이들은 12월25일 오후 4시, 8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탁재훈 신정환 은퇴선언 기자회견-데뷔 10주년 X-mas 불후의 콘서트'를 펼친다. 2000년 공연 이후 7년 만이다.

1998년 1집을 내고 컨츄리꼬꼬로 활동하다 2002년 각자의 길을 선택한 두 사람은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불후의 명곡' 등을 함께 진행하며 재결합설이 불거졌다.

특히 '불후의 명곡'은 추억의 명곡을 부른 가수를 찾아가 노래를 배우는 코너여서 두 사람의 재치 있는 입담과 노래 호흡이 빛을 발했다.

탁재훈의 소속사인 참잘했어요의 이형진 대표는 "'불후의 명곡'을 보면서 '공연을 해보는 게 어떨까'란 생각을 했다"며 "두 사람 모두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번 콘서트는 컨츄리꼬꼬의 예전 히트곡과 불후의 명곡을 재구성할 것이다. 또 국내 공연 사상 최고, 최대의 깜짝 게스트가 출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공식 해체 선언 없이 활동을 중단했던 컨츄리꼬꼬는 "이번 공연 타이틀을 '재미없는 공연이라면 은퇴하겠습니다'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각자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서울 마포의 한 연습실에서 새벽까지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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