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기어, 티베트 지원 공로로 인권상

(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기어(58)가 티베트 독립과 에이즈 퇴치를 위해 활발히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필라델피아시에서 수여하는 인권상을 받았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기어는 12일 키멜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1930년대 백악관에서 공연한 최초의 흑인 오페라 가수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매리안 앤더슨상과 상금 10만 달러(약 9천만 원)을 받았다.

기어는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고 지금 심정이 어떤지 말씀 드리기도 어렵다"며 겸손하게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불교 신자인 기어는 국제 티베트 독립운동 이사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에이즈 치료를 개선하기 위한 자선단체인 '힐링 더 디바이드'를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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