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살로니키 영화제서 이창동 감독 회고전

(연합뉴스) 16~25일 그리스에서 열리는 제48회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의 회고전이 열린다.

초청작은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등 네 편으로, 영화제 기간 두 차례씩 상영된다.

레프테리스 아다미디스 프로그래머는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이번 회고전 제목을 '이창동-현실적 희망'이라고 소개하면서 "이 감독은 리얼리즘에 대한 열정과 실제적 표현의 한계에 대한 도전, 배우들을 지치게 할 정도의 연기 요구, 소설적 내러티브에 대한 집중 등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제에는 1997년 '초록물고기'가 초청받은 바 있으며 1998년과 2002년 민병훈 감독의 '벌이 날다'와 '괜찮아 울지마'가 각각 은상과 예술공헌상을, 지난해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이 대상을 받았다.

2005년 제46회 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특별전과 김지운 감독 회고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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