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국내외 105편 상영
(연합뉴스) 올해로 33회를 맞는 서울독립영화제(SIFF)가 '다른 영화는 가능하다'란 슬로건 아래 내달 22~30일 서울 중구 저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SIFF 2007 집행위원회는 본선 진출작과 국내외 초청작 등 총 105편의 상영작을 확정해 31일 발표했다.
경쟁부문에서는 공모와 예심을 통해 선정된 장편 12편과 단편 39편의 본선작이 소개된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실험영화, 독립영화로 세계 영화제에서 수상한 태국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세기와 징후' '열대병' 등 장편 4편과 단편 4편이 특별전 형식으로 상영된다.
국내 초청작은 올해의 신작들로 '세리와 하르'(장수영 감독), '은하해방전선'(윤성호 감독), '궤도'(김광호 감독) 등 9편이다.
또 SIFF 역대 수상작 회고전이 마련돼 1999~2004년 수상작 가운데 '체온'(1999ㆍ유상곤 감독), '현대인'(1999ㆍ류승완 감독), '배고픈 하루'(2004ㆍ김동현 감독) 등 21편이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난다.
그 밖에 '핸드메이드 필름 랩-스페이스 셀의 실험영화들' 섹션에서 '기록'(이두나 감독) 등 6편이 16㎜ 필름으로 상영되며 '음악과 독립영화의 만남' 섹션에서는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뮤직비디오 '오월상생'(전승일 감독) 5편 등 모두 10편이 소개된다.
SIFF 2007 집행위는 내달 6일 서울 마포 미자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막작과 부대행사 등 영화제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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