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관람가 영화 20% '등급 부적절'"

김학원 의원, 청소년위 모니터 결과 공개

(연합뉴스)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일부 영화 등급분류가 부적절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 김학원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열린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영화와 비디오, DVD 등 영상물을 모니터링한 결과 상당수 영화의 청소년 관람가 등급 부여가 적절치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청소년위가 2006년 7~11월 청소년 이용이 가능하도록 등급 부여된 영화 193편에 대해 등급 적절성을 모니터링한 결과 24편(12.4%)이 청소년 관람에 부적절하다고 평가됐고, 지난 6~8월 영상물 214편의 영상물을 모니터링한 결과에서는 49편(22.9%)이 부적절하다고 평가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유해 영상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등급 분류제도가 유명무실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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