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디오, 김승현·허수경 진행 프로그램 기획… 조영남·최유라에 도전장
연예계에서 친오누이 같은 우정을 과시하고 있는 MC 김승현과 허수경이 손을 잡고 MBC 표준FM(95.9㎒)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격파에 나선다.
두 사람은 SBS 라디오(103.5㎒)의 11월 초 개편과 함께 오후 4시 ‘김승현 허수경의 라디오가 좋다’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 이 시간에는 허수경이 8년간 단독으로 진행해온 ‘허수경의 가요풍경’이 방송되고 있다.
SBS 라디오 관계자는 26일 “‘허수경의 가요풍경’도 인기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지만 이왕이면 오후 4시 라디오 최강자인 ‘조영남 최유라의 라디오 시대’와 경쟁해보자는 의도로 허수경 씨와 김승현 씨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수경과 김승현은 연예계에서 오랜 기간 친분을 나눠 온 사이다.
지난 7월 허수경이 싱글맘 선언을 하며 유일하게 인터뷰에 응한 방송 프로그램이 SBS TV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이었던 것은 그 때문.SBS 라디오 관계자는 “김승현-허수경 콤비의 푸근하고 정겨운 입담이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SBS 라디오는 11월5일께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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