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야드의 초대형 돔 골프연습장이 오는 20일 수원 영통에서 개장돼 골프 동호인들의 기량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오는 20일 오후 4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는 수원 영통 ‘보보스 스포렉스’는 돔 형식으로 지어진 골프 연습장으로 냉난방 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기존의 골프 연습장과는 달리 4계절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연습을 할 수 있으며, 지상 3층에서 7층까지 70타석을 구비해 골프 동호인들이 언제나 편안히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인 강모훈씨(27)의 아버지인 강을구 회장(53)이 직접 경영하는 보보스 스포렉스는 수원·용인지역의 유소년 골프 선수의 발굴·육성을 위해 최윤수 프로(60)의 골프 아카데미도 운영할 방침이다.
강 회장은 사업 부도로 아들인 강모훈 선수의 뒷바라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경험을 갖고 있어 가정 형편이 어려운 꿈나무를 육성하고 동호인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최윤수 프로를 비롯한 KPGA 3명, 세미프로 7명의 강사진을 구성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보보스 스포렉스는 티샷부터 홀-아웃까지, 필드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3D 골프 연습은 물론 샷 리플레이로 스윙분석과 자세교정까지 겸할 수 있는 스크린 골프 연습장과 18홀 퍼팅 연습장도 갖추고 있다.
또한 연습장 2층에는 개별 스크린이 설치된 런닝머신 40대, 웨이트기구 20종, 릴렉스머신 30종 등 각종 기구를 갖춘 휘트니스센터가 있으며 전문 강사진의 체지방 측정을 통한 운동 처방으로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실내 사이클을 이용한 흥미로운 그룹 수업인 스피닝과 에어로빅, 요가, 필라테스, 재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강화 플로링으로 제작해 관절의 무리를 최소화한 바닥에서 유산소운동, 전신근력운동, 유연성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운동후 호텔형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수 있도록 했다.
강을구 회장은 “아들을 프로로 만들기까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유소년들을 위한 ‘골프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연습장을 개장하게 됐다”며 “골프아카데미에서 장학제도를 통한 꿈나무 육성과 함께 골프 동호인들이 연습장내에서 한 점의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의:031-202-7677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사진=조남진기자 nj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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