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일본 내 한국영화의 인기가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세 편의 화제작이 11월 동시에 개봉된다.
먼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지태ㆍ김지수ㆍ엄지원 주연의 '가을로'(감독 김대승, 제작 영화세상)가 3일 공개된다.
이어 23일에는 탈북자를 소재로 해 분단영화의 지평을 새롭게 연 차승원ㆍ조이진ㆍ심혜진 주연의 '국경의 남쪽'(감독 안판석, 제작 싸이더스FNH)과 이미연ㆍ이태란 주연의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감독 이언희, 제작 싸이더스FNH)이 동시에 개봉된다. '국경의 남쪽'의 경우는 분단의 이미지보다는 휴머니티를 살린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다.
삼풍백화점 붕괴, 남북 분단, 30대 여성의 현실 등 다양한 소재로 한국영화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이들 영화가 일본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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