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제어린이영화제' 추진

(인천=연합뉴스) 인천시는 내년부터 인천에서 어린이를 위한 문화축제인 '국제어린이영화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총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8월 4~19일(예정)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과 남구 주안 일대 영화상영관에서 제1회 인천국제어린이영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영화제에서는 35개국 180여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부대행사로 어린이 영상캠프와 영상마스터클래스, 각종 심포지엄과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현재 중앙투융자심사를 받고 있으며 오는 11월 초 심사 결과가 나오면 행사준비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2005, 2006년 경기도 고양시가 처음으로 독자적인 국제어린이영화제를 개최했으나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올해 초 폐지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어린이영화제 개최를 통해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의 위상 제고는 물론 자라나는 영상세대의 문화 향유권을 넓히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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