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성남서 전국 투어 대미 장식합니다"

가수 패티김  2009년 데뷔 50년 콘서트 위해 내년엔 휴식

(서울=연합뉴스) 가수 패티김(69)의 전국 투어 '친구 곁으로…'가 경기도 성남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패티김은 11월 3~4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친구 곁으로…'를 무대에 올린다.

주최사인 서울예술기획㈜은 "패티 김 씨는 2009년 열 데뷔 50주년 기념공연을 위해 2008년은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으로 보낼 계획이어서 전국 투어의 마지막이 될 성남 공연은 놓치기 아까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구 곁으로…'는 패티 김이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겠다는 의도로 지난해 '객석으로'란 전국 투어의 연장선상에서 꾸미는 공연. 3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안산, 대구, 하남 등지를 돌았다.

패티 김은 공연에서 하나뿐인 손자, 늘어난 뱃살 등의 소재로 이야기를 풀고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기도 한다. 화려한 디바에서 여유와 배려가 있는 친구의 모습으로 남고 싶은 바람때문이다.

공연에는 초대 가수가 없다. 패티 김 자신의 노래만 부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연인의 길' '가시나무새' '사랑하는 마리아' 등 각 세대가 좋아하는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1959년 데뷔한 이래 카리스마와 당당함으로 가요계 대표 디바로 인정받은 패티 김은 대중 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했고 미국 뉴욕 카네기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무대에도 오른 바 있다. 관람료 5만~10만 원. ☎ 02-548-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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