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울릉도 비경을 가슴과 화폭에 담아 온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 회원들의 창작 혼이 아름답다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조강훈)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우리 땅! 독도·울릉도 스케치 기행전’을 갖고 독도와 울릉도의 비경을 화폭에 담아 왔다.
경기도 각 시·군에 거주하는 화가들과 서울의 화가 등 120여 명이 참가한 ‘독도· 울릉도 스케치 기행전’은 창작활동과 함께 화가들의 친목을 크게 도모했다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잘 있거라, 독도
임 병 호
독도를 떠나오며
천년 그리움
두고 왔다.
다시 오시라, 또 오시라,
갈매기들이
따라오며 울었다.
누가
독도를
홀로 있는 섬이라고 했는가.
동섬(東島)
서섬(西島)
마주보며
끌어 안고 살아 왔다.
억겁의 세월!
동해의 아침해.
푸른 달빛
파도소리
독도의 가슴에서 영원한데
뱃길 포말 출렁이는
울릉도행
삼봉호 갑판에서 보았다.
천년 연인으로
독도가
두 손 흔들고 있었다.
스케치 기행전에 참가한 일행들은 3대의 버스에 분승, 포항에 도착한 후 2박 3일 동안 삼봉호와 독도훼리호를 이용, 울릉도에 이어 독도에 상륙, 가랑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그림을 그리는 열정과 예혼을 불태웠다.
올해 미협도지회의 살림을 맡은 조강훈 회장은 “ 독도·울릉도 스케치 기행전은 화가들에게 독도가 우리 대한민국 영토라는 인식을 확고하게 심어 주었다” 며 “2008년엔 서해의 아름다운 섬을 그려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도· 울릉도 스케치 작품은 11월 중 경기도의회 로비 특별전시장과 서울 타볼로갤러리(인사동), 갤러리 샘(헤이리)에서 순회 전시회를 갖는다.
/임병호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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