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에 국내외 스타 운집>

(연합뉴스) 10월 4~12일 개최되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에 국내외 스타급 배우와 감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PIFF 조직위원회는 20일 부산영화제 기간에 부산을 방문할 1차 게스트 48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임권택, 이창동, 이명세, 한재림, 장윤현, 정윤철, 장률 감독과 배우 전도연, 송혜교, 유지태, 강성연, 문성근, 강동원, 지진희, 공효진, 조재현, 이연희, 천호진, 문희경, 유아인, 황보라, 지진희, 서정 등이 참석한다.

또 1979년 영화 '양철북'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독일의 폴커 슐뢴도르프 감독이 핸드프린팅을 위해 부산을 방문하고,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루마니아의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과 이란을 대표하는 다리우스 메흐르지 감독은 '뉴 커런츠' 심사위원으로 각각 참여한다.

이란의 거장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과 프랑스의 클로드 를루슈 감독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영화 '웨스트 32번가'의 마이클 강 감독과 '프랑스'의 세르주 보종 감독, '0시를 향하여'의 파스칼 토마 감독, 1998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나타샤 레니에와 멜빌 푸포 등 월드 스타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시아권에서도 개막작 '집결호'의 메가폰을 잡은 펑 샤오강 감독과 로이스톤 탄, 왕 취엔안, 하나 마흐말바프, 유키사다 이사오, 리 캉셍,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물론 배우 양쯔충, 사와지리 에리카, 장한위 등이 부산을 찾는다.

칸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과 선댄스영화제 제프리 길모어 집행위원장, 에든버러영화제 한나 맥길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해외 유명 영화제 관계자들도 대거 초청됐다.

영화제 기간인 10월 5일 배우 안성기, 박중훈, 강수연 등이 주도하고, 미국의 그레이스 박과 일본의 가토 마사야 등 국내외 스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할 예정인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APAN)'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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