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배우마켓 '스타 서밋' 배우 확정

(연합뉴스) 10월 4~12일 개최되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 아시아 각국의 정상급 배우와 유망주들을 전세계 영화 관계자들에게 소개,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스타 서밋 아시아'에 참가할 국내외 배우 14명이 18일 확정됐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부산영화제 공식 상영작이나 아시안필름마켓의 프리미어 상영작에 출연한 배우들을 소개하는 '커튼 콜(Curtain Call)'로 우리나라의 조인성 등 스타급 배우 6명이 선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인성과 함께 여배우 임수정이 초청을 받았고, 미국에서 맹활약중인 한인배우로 지난해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히기도 했던 존 조(John CHO)도 선정됐다.

또 2004년 파리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중국 여배우 위 난(YU Nan)과 2000년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남우주연상과 신인상을 휩쓴 일본의 후지와라 다쓰야(TATSUYA Fujiwara), 태국 유명배우 아난다 에버링험(Ananda EVERINGHAM)이 뽑혔다.

이와 함께 주요 영화인과 매니지먼트사의 추천을 받아 각국의 유망 배우들을 소개하는 '캐스팅 보드(Casting Board)'에는 우리나라의 김기범, 백성현, 양진우, 김재승, 사희가, 중국에서는 통 따웨이(TONG Da-wei)가, 일본에서는 미우라 하루마(Haruma MIURA)와 아시나 세이(Sei ASHINA)가 각각 참여한다.

'스타 서밋 아시아'에 참가하는 배우들에게는 자세한 프로필 소개와 함께 출연작 상영, 공식 기자회견, 관객과의 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자신의 상품성을 마음껏 펼쳐보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영화.영상 합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코프로덕션 프로(Co-Production PRO)'가 마련되고, 세계적인 영화잡지인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이 '스타 서밋 아시아' 참가 배우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특별판을 발간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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