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신성고, 전국 첫 골프학과 개설

염계택·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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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신성(이사장 안대종·교장 조창수)가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로는 전국 최초로 골프학과를 신설했다.

신성고 김민영 홍보실장은 12일 “신선중·고교 골프부는 국가 상비군 등 많은 동문들이 K.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등 전국 최강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아 평준화 지역 고교 최초로 골프학과 신설을 인가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성고는 1학급 30명 정원으로 2008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성고는 이를 위해 골프학과의 특성에 맞는 야외연습장, 자매 골프장 확보와 스윙 연습기 및 분석기 등 기자재 확보와 해외 유명 골프학교와의 자매결연을 통한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우수선수 조기 발굴 및 실력있는 코치진 구성과 함께 학교내 골프 연습장 시설 등을 확보해 학과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골프 명문고로 알려져 온 신성고는 10여년의 길지 않은 역사속에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김성윤을 비롯 수퍼루키 김경태, 전국아마추어 우승의 김비오(고 2), 김민휘(중 3)등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 만도 5명을 배출했다.

신성고는 특히 골프에 대한 국가적·사회적 관심에 부응, 골프 꿈나무들을 발굴 육성하는데 주력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우수 골프인재를 영입, 한국 골프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한편 신성고는 골프학과 신설을 계기로 국내골프 꿈나무의 육성은 물론 스타급 프로선수로 성장하는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염계택·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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