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찬, 일본 소니뮤직과 계약 맺고 진출

(연합뉴스) 가수 이기찬(28)이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

이기찬은 라르크 앙 시엘, 튜브, 크리스털 케이, 케미스트리 등을 보유한 일본 소니뮤직과 계약을 맺었다.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인 키운 레코드(Kioon Record)의 실력파 신인 여가수와 듀엣으로 11월 싱글 음반을 발표한다. 7월 일본 스태프 20여 명이 한국을 방문해 음반 녹음과 재킷 촬영을 마쳤다.

이기찬이 일본에서 음반을 발매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2005년 이기찬은 혼자 힘으로 일본 음반시장을 뚫어 도시바 EMI 버진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일본 매니지먼트사인 버닝의 후원으로 싱글 음반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싱글에는 그의 히트곡 '감기'의 일본어 버전이 실려 있다.

현재 소속사인 하우엔터테인먼트는 "이기찬은 독학으로 일본어 실력도 갖췄다"며 "한류 붐을 타고 한국의 이기찬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신인가수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찬은 일본에 앞서 10일 국내에서도 싱글 음반을 발표한다. 2월 발표한 9집 타이틀곡 '미인'으로 대형 히트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싱글 또한 가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