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를…' 몬트리올영화제에 초청

(연합뉴스) 올 2월 개봉한 민병훈 감독의 영화 '포도나무를 베어라'(제작 엔터파워)가 23일 개막하는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의 '포커스 온 월드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이 영화 홍보사인 영화공간이 13일 밝혔다.

'포도나무를 베어라'는 옛 여자친구 수아에 대한 죄책감을 가진 신학생 수현(서장원)이 수도원 생활을 하던 중 수아와 닮은 헬레나 수련 수녀(이민정)를 만나 사랑을 느끼면서 혼란을 겪는다는 내용을 다룬 영화로, 지난달 체코에서 열렸던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초청된 바 있다.

영화공간 관계자는 "민 감독의 작품이 국제영화제에 잇따라 초청을 받으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민 감독의 두번째 영화 '괜찮아, 울지마'의 국내 개봉(30일)을 앞두고 희소식이 날아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몬트리올 영화제의 '데뷔작 경쟁부문'에는 성지혜 감독의 '여름이 가기 전에'(제작 엠엔에프씨)가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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