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 해외교류 ‘눈에 띄네’

수원·평택시 가장 활발… 투자유치등 큰몫

경기도내 일선 지자체 가운데 평택시와 수원시가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지역들과 가장 활발한 교류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내 전체 시·군들이 맺고있는 해외 자매결연 지역을 파악한 결과 자매결연은 21개국 79지역, 우호협력은 21개국 75지역 등 모두 32개국 115지역과 교류활동을 진행중이다.

우선 평택시는 지난 89년 미국 모빌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일본 아오모리시·마츠야마시, 중국 연운항시·진황도시, 터키 테키르다으시 등 4개국 20개 지역과 경제 및 문화를 교류하는 우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외국인 전용단지인 평택 어연·한산단지를 비롯해 추팔단지, 포승단지, 현곡단지 등에 외국기업 입주를 성사시키기 위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교류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수원시는 국가 수로는 가장 많은 13개국의 15지역과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을 체결했다. 호주 타운즈빌과 모로코 페즈시, 인도 하이데라바드시, 브라질 꾸리찌바시, 캄보디아 시엠립주, 멕시코 똘루카 등 세계 곳곳의 지역들과 다채로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천시는 9개국의 12지역, 안양시는 6개국의 8지역, 고양시 5개국 8지역 등 도내 상당수 지자체들은 적어도 해외 2개 지역들과 교류 중이다.

반면 양평군은 단 1개국과도 해외교류를 추진하지 않고 있어 타지자체들과 큰 대조를 보였다.

도 관계자는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해외 지역들과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을 체결하는 것은 해외기업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한 투자유치 활동, 문화 및 관광교류가 큰 몫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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