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종 웅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장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의 위상을 드높이고, 수원시와 경기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축제가 되도록 성공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생각입니다.”
오는 11월1일부터 4일간 수원시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 한마당 2007’ 준비를 위해 동분서주 하고있는 대회 조직위원회 안종웅(67·국기원 부원장·경기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조직위원장은 역대 대회 중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경기도 태권도인들의 역량을 모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 조직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대회가 불과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준비 상황은.
▲올해 초 대회를 유치한 뒤 수원실내체육관에 사무실을 설치해 준비를 해왔고, 전 세계 130여개 국가에 참가요강과 포스터 등을 발송했다. 8월 중 조직위원들을 위촉해 각 분야별 세부적인 준비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미 수송과 숙박 등 기본적인 분야에서는 상당한 진척을 보고있는 중이다.
-수원대회가 이전의 대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수원시는 그동안 각종 국내·외 대회를 매년 치뤄오며 타 도시와는 달리 인프라와 행정적인 노하우가 잘 갖춰져 있다. 따라서 이번 수원대회는 지난 해 무주군이 치룬 대회보다 약 2억여원의 적은 예산을 갖고도 참가 선수단의 불편없이 일사불란하고 안정적이며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기대하고 있는 효과는 무엇인가.
▲이번 대회는 단순한 태권도 행사만이 아닌 태권도와 경기도의 문화가 총망라된 말 그대로의 한마당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공대회는 곧 태권도의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며, 경기도와 수원시의 홍보 및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사료된다.
-대회 준비에 어려움은 없나.
▲수원시내에 대규모 숙박시설이 없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소 숙박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선수단을 수용할 계획이다. 또한 에산 배정이 늦어져 대회 준비가 늦어진 감이 없지 않지만 지난 달 예산이 확보된 만큼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어 다행이다. 경기도 전 태권도인의 역량을 결집해 남은 기간을 준비하고, 자원봉사자들이 합류해 본격적으로 활동해 준다면 더이상의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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