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코어 프라이부르크, 9월 내한공연

(연합뉴스) 재즈를 기반으로 정통 클래식, 팝, 라틴,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주목받아온 34인조 재즈 빅밴드 '재즈 코어 프라이부르크(Jazz Chor Freiburg)'가 세 번째 내한공연을 펼친다.

클래식 지휘자 버트란트 그뢰거가 이끄는 이들은 9월4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 이어 9월5일 오후 8시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무대를 꾸민다. 이들은 2005년과 2006년에도 내한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이 밴드는 독일 출신 그뢰거의 주도로 1990년 결성됐다. 마일즈 데이비스 등 재즈 거장의 음악을 재즈 특유의 감각적인 리듬과 클래식 합창의 하모니로 절묘하게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1998년에는 독일 합창 콩쿠르 그랑프리 수상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라이브 인 재팬(Live In Japan)' 등의 음반으로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독특한 사운드를 시도하기 때문에 멤버 구성도 다양하다. 피아노, 드럼, 베이스 등 재즈 밴드의 기본적인 악기를 필두로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 보컬 파트 등이 가세했다.

내한공연에는 노르웨이 출신 재즈 보컬리스트 토룬 에릭센이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팝 히트곡 '조이(Joy)'를 부를 계획이다. 비트박스로 다양한 효과음을 내는 3인조 보컬 퍼커션 '어쿠스틱 인스팅트'도 게스트로 무대에 선다.

관람료는 2만~8만 원(올림픽홀), 3만~7만 원(성남아트센터). ☎ 1544-1555,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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