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청소년교향악단, 18일 성남아트센터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성남을 찾아온다. 성남청소년교향악단(상임지휘자 박용준)은 오는 18일 오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 김우진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회’를 연다.
어떤 역경이라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희망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교향악단의 호두까기 인형 중 ‘트레팍’, 차이스코브스키 교향곡 5번 마단조 1악장, ‘캐리비안의 해적’, ‘아리랑’ 등으로 진행된다.
이희아 어머니가 무대에 올라 ‘희아의 성장 이야기’와 ‘왜 피아노를 시작했는지’ 등 지나온 삶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희아가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연주한 뒤 직접 오페라 ‘잔니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부른다. 피아노를 치면서 흉내만 내던 전과 달리 이번 공연에선 성남청소년 교향악단 클라리넷 단원인 정신지체 장애우 김우진군의 클라리넷 연주에 맞춰 ‘Amazing Grace’도 들려준다.
성남청소년교향악단은 지난 1998년 12월 창단해 지난 2005년 5월 경기도 비영리단체로 지정됐고 성남문화예술제, 신년음악회, 교향악축제, 해설이 있는 교과서음악회, 성남시 합동연주회 등을 개최했다. 지난 2005년 전국청소년교향악단축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문의(031)783-8000/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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