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프랑스의 전설적인 영화배우 장-폴 벨몽도(74)가 오랜 투병 생활을 끝내고 곧 영화계로 복귀한다고 AFP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그는 이탈리아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의 1951년 작품 '움베르토 D'의 새 버전을 원하는 프랜시스 허스터 감독의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의 부인 나티 벨몽도는 남편의 영화 출연 계획을 확인했으나 아직 관련 서명은 없었다고 말했다. '움베르토 D'는 유일한 벗인 개를 데리고 불행하게 살아가는 한 퇴직 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벨몽도는 2001년 7월 '아마조네스'에 출연한 뒤 그해 8월 코르시카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부분적으로 마비됐던 그의 몸은 이후 집중 치료를 통해 상태가 꾸준히 호전됐다.
벨몽도는 2002년 12월 13년간 동반자였던 나티와 결혼했고, 2003년 8월엔 그의 네번째 자녀인 딸 스텔라가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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