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
수원 유신고가 제59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유신고는 26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8강전에서 2m 장신의 선발 투수 김주가 산발 3안타만을 내주며 9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고, 4번 타자 서상우가 투런포를 기록하며 개성고를 5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맞서던 유신고는 5회 선두 타자 장철희가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이지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주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유신고는 대타로 타석에 나선 서인경이 데드볼로 출루한 뒤 신정윤의 2루 땅볼때 주자들이 진루해 1사 2·3루의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고, 이진욱이 좌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여 3대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유신고는 6회 선두 타자 권남진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만든 뒤 이어진 타석에서 정수빈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돼 기회를 놓치는 듯 했으나 타석에 들어선 서상우가 개성고 구원 투수 임준섭의 5구째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겨 2점을 달아나며 5대0으로 리드했다.
한편 유신고 서상우는 이번 대회 2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동현(대구고)과 함께 홈런 선두로 나섰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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