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골프協 김경태 전무이사 ‘주니어 선수 연구’ 박사학위

경기도골프협회 김경태(46·안양 신성고 교사) 전무이사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전무는 최근 용인대 대학원에서 ‘주니어 골프선수의 가정환경 요인에 따른 정신력 및 자기실현과 경기력의 관계’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 심사를 통과했다.

11년째 안양 신성중·고의 골프부를 이끌고 있는 김 전무는 그동안 일선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과 경기도내 중·고 326명의 주니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녹여 이번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했다.

김 전무는 “이번 연구를 통해 주니어 골프선수의 가정환경과 정신력이 자기실현 및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선수들에게 있어서 부모의 학력과 아버지의 영향 등 가정 환경과 정신력이 경기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김 전무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부과되는 특별 소비세가 면제돼야 선수 저변확대가 이뤄져 박세리, 최경주 같은 세계적인 골퍼들이 더 많이 배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무는 지난 1996년 신성중·고에 골프부를 창단, 국가대표 김경태(신한은행), 성시우, 권명호(이상 삼화저축은행), 김성윤(고려대), 김혜동(연세대), 김비오, 조병민(이상 신성고)을 비롯, 상비군 김민휘, 이주성 등 20여명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육성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