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아무로 한 무대서 깜짝 공연

日 엠-플로 라이브 콘서트에 우정출연

(도쿄=연합뉴스) '아시아의 별' 보아(20)와 일본의 아이돌 가수 아무로 나미에(29)가 깜짝 무대를 꾸며 화제가 됐다.

22일자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의 주요 스포츠신문들은 21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의 인기 힙합듀오 엠-플로(m-flo)의 라이브 무대에 보아와 아무로 나미에가 깜짝 출연해 각각 멋진 하모니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엠-플로는 '러브스(Loves)' 시리즈를 기획, 지금까지 13장의 음반을 통해 41팀의 아티스트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공연은 투어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이자 '러브스' 시리즈의 최종편인 앨범 '코스믹컬러(COSMICOLOR)' 파이널 무대를 겸해 모두 18팀의 아티스트들이 응원차 참가했다.

"이 무대에 서고 싶어서 어제 한국에서 달려왔다"는 보아는 "여러분의 '러브' 덕분에 투어가 실현했다"며 "아이 러브 유"라고 외친 뒤 한국계 일본인인 엠-플로의 멤버 버벌(VERBAL)의 랩에 맞춰 '더 러브 버그(the Love Bug)'를 열창했다. 시원스러운 가창력과 경쾌한 몸놀림으로 꽉찬 무대를 꾸몄다.

새 앨범 '플레이(PLAY)'로 2주 연속 오리콘차트 1위에 오르는 관록을 보인 아무로 나미에는 앙코르 무대에 나와 '루보토미(Luvotomy)'를 부른 뒤 "오늘은 즐겁게 노래불렀다. 다시 한번 함께 부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엠-플로는 다음달 17일과 18일 이틀간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가야금홀에서 단독 콘서트 '엠-플로 투어 2007 코스믹컬러(COSMICOLOR)~엠-플로 러브스 코리아&위 러브 엠-플로'를 열고, 약 2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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