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설적인 그룹 비틀스의 존 레넌이 착용했던 둥근 금테 안경이 경매에 나왔다고 UPI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안경을 경매에 내 놓은 주인공은 레넌과 친분이 두터웠던 일본인 통역자 주니시 요레. 그는 1966년 비틀스의 일본 공연 때 레넌에게 구리컵 세트를 선물한 사례로 이 안경을 받았다.
현재 이 안경은 테만 남은 상태다. 1980년 레넌이 사망했을 때 일본 전통 관습에 따라 고인이 저승에서 앞을 잘 볼 수 있도록 주니시가 갖고 있던 어두운 색의 렌즈를 빼내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안경은 이달 말까지 온라인 사이트(www.991.com)를 통해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경매가는 200만 달러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레넌이 죽기 직전까지 썼던 또 다른 안경은 영국 리버풀의 비틀스 스토리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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