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 미술책 썼다"

안내서 '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현대미술' 출간

(연합뉴스) 대중가요 가수인 조영남(62)이 현대 미술 안내서를 냈다.

'현대인도 못 알아먹는 현대미술'(한길사 펴냄)은 자칭ㆍ타칭 가수 겸 화가로 불리는 조영남이 쓴 현대미술에 대한 안내서다.

조영남은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알고 있는 대중가요 가수지만 사실은 수십 년 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온 화가이기도 하다. 1973년 인사동에서 처음으로 전시회를 연 이후 로스앤젤레스의 바우어스 미술관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전시회를 열면서 화가로서 작품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이 책은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현대미술을 어떻게 봐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지를 현대인인 우리에게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피카소에서 백남준까지 126명에 달하는 현대미술 화가들의 맥을 훑는 미술 개론서임을 자처하는 이 책은 현대 미술 작품 150여 점이 수록돼 글의 이해를 돕고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책의 말미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잇는 현대미술 화가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주요 작품의 축소 이미지, 본문 찾아보기를 실어 독자들이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447쪽. 1만 8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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