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락’ 흥겨운 마당 수원 한여름밤 적신다

만석공원서 매주 금요일 야외공연…전통 예술가 등 대거 참여

매주 금요일 저녁 수원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 가면 우리가락의 흥겨움에 취할 수 있어 좋다. 지역 출신의 젊고 활기찬 전통 음악인들이 15일부터 10월까지 수원 만석공원 제2 야외음악당에서 주민들에게 전통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7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 상설공연’을 펼친다.

문화관광부와 경기도 공동 주최로 5개월 동안 모두 3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15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그리고 9월부터는 일요일 오후 5시 지역의 전통예술가 및 신진 예술가들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무대가 이어진다.

개막공연에선 사물놀이팀 ‘천지인’의 대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월드뮤직 그룹인 ‘공명’이 ‘전쟁과 평화’, ‘해바라기’, ‘보물섬’ 등 타악퍼포먼스 그룹들과 월드뮤직들을 선보였고 전통 음악 서정성에 새롭고 현대적인 음색을 조화시킨 신명나는 가락을 들려줬다.

야외 상설공연에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통 및 신예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개막공연을 이끈 ‘공명’을 비롯, 어쿠스틱한 국악기와 전자음악적인 신디사이저의 어울림을 음악으로 담아내는 퓨전그룹 ‘닮은사람들’, 우리 음악으로 한껏 흥을 돋우는 창작국악 실내악단 ‘뮤직꼬레’, 국악축전 대상 수상 등 실력을 인정받은 국악계의 무서운 신예 ‘옌’, 전통음악의 재미와 즐거움을 전해주는 전통국악 실내악단 ‘소리나무’, 국악기와 양악기의 조화 속에 새로운 음악을 모색하는 ‘S.O.M’, 타악 퍼포먼스그룹 ‘라온’, 전통과 창작무용을 아우르는 ‘댄스플로어’ 등 단체들과 판소리, 민요, 국악가요, 가야금 병창 등 전통음악 분야의 전문예술가 및 신인예술가들이 매주 금요일 저녁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사)한국문화예술연구원은 지역의 능력 있는 신진예술가들의 활동 지원 및 지역예술경영 발전을 위해 다양한 토론회와 세미나 등 활동영역을 확대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문의(011)9917-7367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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