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 김덕기·첼로 박경옥 교수 초빙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릴 제177회 정기연주회에 김덕기 서울대 음대 교수와 박경옥 한양대 음대 교수 등을 초빙한다.
김 교수는 객원지휘자, 박 교수는 첼로 연주자 등으로 각각 초청된다.
지휘과 교수인 김 교수는 신선한 감동을 주는 탁월한 곡 해석력, 박 교수는 활발한 연주활동과 음반작업으로 알려진 음악인들이다.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 무대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색다른 연주를 선보일 예정.
레퍼토리는 라벨의 ‘라발스’, 엘가의 첼로협주곡 마단조 작품 85,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 바단조 작품 36 등이다. 이 가운데 박 교수가 선보일 엘가의 곡과 마지막 차이코프스키 교향곡은 4악장으로 이뤄져 악장 사이 침묵으로 매너를 지켜주는 센스가 요구된다.
김덕기 객원지휘자는 오페라 ‘Werther’, ‘Fedora’, ‘I due Foscari’ 등을 국내 처음으로 연주했으며 예술의전당에서 ‘Madama Butterfly’와 ‘Carmen’ 등 오페라 30여편을 지휘한 바 있다. 음반 작업도 활발해 최현수·김영환·고성현·박인수·김태현·유미숙 등 국내외 대표적 성악가들의 독집 앨범을 30여장과 함께 최근에는 ‘Ensemble Orchestral de Paris’를 지휘한 홍혜경 한국가곡집과 바로크합주단을 지휘한 김영률의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전곡 등을 출반했다.
박경옥 첼로협연자는 서울대 음대를 수석 입학·졸업하고 독일 국비장학생(DAAD)으로 선발돼 데트몰트 국립음대를 거쳐 미국 예일대에서 석사, 뉴욕주립대에서 음악박사(DMA)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현재까지 독주회 20여회, KBS 교향악단, 부천시향, 수원시향, 전주시향, 춘천 시향, 대구시향, 뉴서울 필하모닉, 서울 바로크 합주단 등과 협연했다.
전석 5천원. 문의(031)228-2813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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