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사의…수사라인 줄줄이 중징계
경찰청 감사관실은 25일 보복폭행 늑장 수사와 관련 김학배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직위해제하고 중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장희곤 남대문경찰서장에 대해서도 직위해제와 함께 중징계 및 수사를 의뢰키로 했으며 한기민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에 대해서도 직위해제 조치와 함께 징계가 내려질 예정이다.
경찰은 또 태평로 지구대장에 대해서는 현장조치 소홀과 보고 누락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 중징계 조치를 내리고 다른 경찰관 6명도 징계키로 했다.
감찰 결과 한화그룹 고문으로 있는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수사지휘선상에 있던 간부들에게 사건 관련 문의 등 청탁성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앞서 홍영기 서울경찰청장은 보복폭행 사건에 대한 늑장수사 의혹과 관련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수석부장판사 이상훈)의 배용준 판사는 이날일 오전 10시30분 321호 법정에서 김승연 회장에 대한 구속적부 심사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서울구치소를 떠나 오전 9시30분께 법원에 도착해 법원 내 피의자 대기장소에서 머물다 심사개시 시간에 맞춰 법정으로 들어갔다.
구속적부 심사 결정은 심문이 끝난 때로부터 24시간 이내에 하게 돼 있어 김 회장의 석방 여부는 늦어도 26일 오전까지 결정될 전망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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