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전당, 매주 토요일 문화소외지역 찾아가 테마공연 펼쳐
“주말에는 문화향기가 물씬 풍기는 안산으로 오세요. 다양한 문화행사에 초대합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이하 안산문예당)이 오는 26일부터 9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찾아가는 문화배달서비스’로 안산시 전역을 축제의 한마당으로 뜨겁게 달군다.
안산문예당이 찾아가는 문화배달서비스로 마련한 ‘찾아가는 토요콘서트’는 안산시 주최로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웠던 계층과 시민들을 위해 공연물을 들고 직접 찾아나서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찾아가는 예술활동’으로 안산시내 광덕공원, 호수공원 등에서 개최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냈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색은 작품 공모를 통해 선반된 안산지역 전문예술단체와 예술대학의 팀들과 만날 수 있고, 안산시내 고잔동 광덕로와 원곡동 국경없는 거리 등 역세권과 사회복지회관, 공단 등 공연 무대를 다양하게 확장하고 각 장소별로 해당 장소의 분위기에 걸맞는 테마로 진행되는 점이다.
첫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5차례에 걸쳐 고잔동 광덕로 스포밸리 앞 무대에서 흥겹고 신나는 록과 댄스가 어우러진 ‘젊음의 거리’ 테마로 꾸며진다.
첫 공연은 전자현악 ‘일렉쿠키’와 타악그룹 ‘타오’가 맡아 초여름 밤을 타악과 현악의 향연으로 수놓는다. 전자현악 일렉쿠키는 2001년 탄생한 첫 크로스오버 그룹을 클래식에서의 피아노 트리오(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전자현악기로 전환, 역동적인 무대매너로 음악시장에 신선한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이어 다음달 27일부터 7월 14일까지는 ‘나무그늘 아래’란 테마로 안산1대학, 한양대 엔젤루스, 전통음악교육원 살사인안산이 참여해 문화소외지역인 본오·군자사회복지관과 공단(노총회관) 등을 찾아가며,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7월 21일, 28일에는 노적봉공원에서 ‘한여름 밤의 꿈’이란 테마로 온가족이 함께 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또 8월 4일부터 9월1일까지 안산역 원곡동 국경없는 거리에서는 ‘거리의 악사’를 테마로 5차례에 걸쳐 하모니카, 트럼펫 선율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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