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피아노 신동' 지용 리사이틀

2001년 11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10세에 불과한 한국인 소년이 우승을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의 이름은 2000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지용(15). 본명은 '김지용'이지만 연주자로 활동할 때는 지용(Ji-Yong)이라는 이름을 쓴다.

뉴욕 필 영 아티스트 콩쿠르 사상 최연소 우승을 비롯해 그의 경력에는 '최연소'라는 문구가 가득하다.

그는 같은 해 뉴 암스테르담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자 선발 콩쿠르, 2000년 보스턴 롱우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에서도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거장 쿠르트 마주어의 지휘로 뉴욕 필과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K.466을 호연한 뒤 그는 세계 굴지의 매니지먼트사인 'IMG 아티스트'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현재 미국 뉴저지 라마포 하이스쿨 10학년에 재학 중이면서 줄리아드 음대 예비학교에서 요헤베드 카플린스키를 사사하고 있다.

지용의 리사이틀이 6월2일 오후 7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8세 때 금호아트홀 영재 콘서트 이후 7년 만에 가지는 고국 독주회다.

베토벤과 스카를라티, 쇼팽의 소나타 등을 선보인다.

2만-4만원. ☎02-541-623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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