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작가가 쓴 영화 '황진이' 포스터 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으로 유명한 신영복 작가가 송혜교 주연 영화 '황진이'(감독 장윤현, 제작 씨네2000ㆍ씨즈엔터테인먼트)의 포스터 타이틀 로고를 썼다.

신영복 작가는 영화 '황진이' 제작 소식을 듣고 타이틀 글씨를 선물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한다.

제작사 측은 "신 작가가 북한 작가 홍석중 씨의 소설을 영화로 만드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먼저 타이틀을 써주겠다고 제안했으며 가로, 세로 등 여러 장의 서체로 보내왔다"며 "그 중 가장 힘 있고 대중적인 서체를 고른 것"이라고 밝혔다.

서체를 고른 후 장윤현 감독이 신 작가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근 공개한 '황진이' 포스터는 '나는, 세상이, 우습다'라는 카피와 함께 황진이(송혜교), 황진이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시대에 맞선 놈이(유지태), 위선의 시대를 대변하는 희열(류승룡)이 등장하는 것과 황진이의 도발적 눈빛과 놈이의 애틋한 시선이 교차하는 장면이 담긴 두 종류로 구성됐다.

'황진이'는 6월6일 개봉하는 '슈렉3'와 맞붙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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