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알바로 피에리(54)가 다음달 9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그는 지난해 개최된 실내악 페스티벌인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의 개막공연에 초대받은 적은 있지만 단독 리사이틀을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공연 당시 청중은 물론 함께 무대에 올랐던 연주자들까지 매료시켰을 정도로 뛰어난 기교와 표현력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태어난 그는 우루과이의 유명한 기타리스트인 숙모 올가 피에리에게서 7세 때부터 기타를 배웠다.
세계적인 기타 교육자 아벨 칼레바로 등을 사사한 그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기타 콩쿠르,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 국제 기타 콩쿠르, 파리 국제 기타 콩쿠르 등을 차례로 석권하면서 명성을 쌓아갔다.
2002년부터 빈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그는 바로크 작곡가인 프란체스코 다 밀라노를 비롯해 파가니니, 알베니스, 월튼, 피아졸라 등 작품을 연주한다. 3만-5만원.
같은 달 11일 오후 7시30분 평촌아트홀에서도 공연이 열리며, 10일에는 마스터클래스도 예정돼 있다. ☎02-751-9607~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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