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내한 공연을 마치고 독일로 간 '김 정 앙상블'의 정금화(48.여)씨가 독일 국회 무대에 오른다.
9일 현지 인터넷매체인 'euko24'에 따르면 '김 정 앙상블'은 오는 21일 오후 독일 국회의사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한다. 이 공연은 TV로 생중계되며, 실황이 녹화돼 DVD로도 제작된다.
정 씨가 이끄는 앙상블은 러시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디도렌코(40)씨와 우크라이나 출신 첼리스트 오이겐바지얀(26)씨 그리고 독일인 전자악기 연주자 씨기 슈텔레(46) 씨 등이 멤버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 '아침이슬', '아리랑' 등 한국 가요를 편곡한 재즈로 유럽 팬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정 씨는 1978년 TBC 해변 가요제에서 '여름'이라는 곡으로 대상을 받았던 한양대 중창단 '징검다리' 출신이며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왕영은씨가 이 그룹 멤버였다.
결혼 후 1993년 독일로 이민 간 그는 재즈 스쿨에 입학해 체계적인 음악 공부를 시작했고, 2001년 독일 여성 5명으로 구성된 아카펠라 그룹 '레이디스 토크'의 리더로 활동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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