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국악과 함께
이번 주말 공기 맑은 산턱에 자리잡은 경기도국악당에서 국악의 향기에 푹 빠져보자.
경기도국악당은 오는 7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할 ‘토요상설국악공연’을 시작한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와는 달리 테마가 있는 게 특징. 명인 초청 공연, 어린이와 함께 즐기는 국악공연, 사물축제, 민요 콘서트 등이 마련됐다. 학생들을 위한 해설이 있는 국악공연은 보다 쉬운 국악 이해를 위해 교과서에 수록된 국악 위주로 진행된다. 전통국악, 창작국악, 실내악, 경기민요, 국악가요, 사물놀이, 전통무용 등 다양한 전통음악들을 체계적 해설로 만날 수 있다.
오는 7일 마련될 첫번째 명인 초청 공연은 정인삼 한국민속촌 농악단장의 ‘정인삼 춤나들이’. 화성재인청류인 신칼대신무로 시작할 그의 춤은 수술이 달린 신칼을 들고 추는 춤으로 잡귀를 몰아낸다는 내용이다. 제자들이 장식할 승무바라, 살풀이, 장검무, 설장고, 소고춤 등이 이어진 후 마지막 무대는 진쇠춤으로 정 단장이 장식한다. 그의 춤은 관객들을 동화시키는 힘이 있다. 남다른 춤의 장인이 내뿜는 에너지가 기대된다.
성인 7천원, 학생 5천원, 아빠랑티켓 5천원, 엄마랑티켓 5천원. 문의(031)289-6420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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