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다리 밑에서 영화 감상하세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와 서울시는 9일 오후 7시30분 '영화의 다리'로 불리던 청계천 관수교 밑 영화광장에서 청소년 영화 상영회를 시작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반까지 진행되는 청계천 관수교 영화 상영회에서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4회부터 7회까지 수상작과 8회 본선 진출작이 소개된다.

청소년영화제 측은 "청계천 관수교는 영화 상영관의 중심지인 종로 3가와 충무로로 가는 길인 을지로 3가를 잇는 지리적, 문화적 요충지여서 '영화의 다리'로 불려왔다"며 "청계천을 이용하는 시민과 한국을 찾은 외국인에게 특별한 추억을 주기 위해 이곳에서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영화제 측은 월별 특색에 맞는 각 테마를 선정해 정기상영회를 진행할 예정. 4월의 테마는 '현대인의 고독'으로 인간관계의 위선과 현대 사회의 고독을 그린 영화가 선보인다.

정기상영회 스케줄과 상영작 목록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홈페이지(www.siyf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02-775-050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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