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비전씨어터 창단 공연작 ‘우리읍내’

소중한 ‘우리네 삶’ 덧칠없이 그려내

기독교 문화사역단체인 (사)새중앙문화아카데미가 극단 ‘비전씨어터’를 창단하고 첫 공연으로 ‘우리읍내’를 선보인다.

‘우리읍내’는 극작가 손턴 와일러가 1900년대 미국 뉴햄프셔주 그로버즈 코너즈란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생활을 잔잔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주인공 조지와 에밀리를 중심으로 사랑과 결혼,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인생의 단면들을 과장없이 사실적으로 그려내 우리가 무심코 흘려보내는 삶의 소중함에 대한 성찰과 감동 등을 선사한다.

극단 비전씨어터는 안양시 평촌동 (사)새중앙문화아카데미 부설 가족극장 비전홀에서 다음달 5일부터 26일까지 10일동안 월·목·토요일 17차례 관객들과 만난다.

연출가 김승철은 작은 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덧칠하지 않은 수채화를 바라보듯 투명하고 담백하게 그려내며, 우리가 무심히 흘려보내는 시간들, 반복되는 사소한 일, 우연과 같은 만남, 쉽게 잊고 마는 사연들 속에서 깃들인 소중한 의미를 깨닫는 순간 세대와 성별, 시간을 초월한 사랑의 깊은 감동 등을 전달한다.

배우이자 목회자인 김창용 목사가 연기자로 출연, 배우로서의 연륜과 목회자의 사명으로 무대 위에서 대사와 몸짓으로 복음을 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새중앙문화아카데미는 기독교 문화를 바로 세우고 전파하기 위해 안양시 평촌동 새중앙교회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문화아카데미와 공연장 비전홀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과 문화소외계층에 복음을 전파하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극단 ‘비전씨어터’는 선교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극단으로 극단 대표 이상은 목사는 하나님의 존재를 느낄 수 있도록 각색한 작품 위주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며 이러한 맥락에서 연극을 보면서 자연스레 하나님의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하기 위해 ‘우리읍내’를 창단 공연작품으로 선택했다.

월·목요일 오전 10시30분,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5시. 일반 2만원, 대학생 1만5천원, 청소년 1만원. 문의(031)425-0775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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