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국제고 신입생 13% 내신 선발

도내 10개교 내년 3천60명 모집…2개이상 중복지원 금지

경기도내 10개 외국어고 및 국제고가 내년도에 3천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이중 13%는 별도의 시험없이 내신성적으로 뽑는다.

또 문제은행식으로 공동출제하고 전국 단위로 모집하며 2개 이상 외고의 원서접수를 금지한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성남·수원외고 등 9개 외고와 청심국제고 등이 내년도 신입생 3천60명을 오는 10월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원서접수 및 교부는 특별전형의 경우 10월10~16일, 일반전형은 같은달 20~26일이며 특별전형은 오는 10월20일, 일반전형은 같은달 30일 실시될 예정이다.

각 외고·국제고는 전체 선발인원의 48.7%를 특별전형으로, 나머지 51.3%를 일반전형으로 뽑을 예정이다.

특히 성남외고·수원외고·동두천외고 등 공립 3개 외고를 포함한 7개 외고가 전체 선발인원의 13.9%에 해당하는 424명을 특별전형 방법중 하나인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학교별 내선성적우수자 선발인원을 보면 ▲성남외고 88명 ▲수원외고 70명 ▲동두천외고 72명 ▲과천외고 48명 ▲김포외고 56명 ▲안양외고 40명 ▲고양외고 50명 이다.

도교육청과 각 외고·국제고는 입시대비에 따른 사교육 과열 예방과 외국어고·국제고 운영 정상화 기반 조성을 위해 올 외고·국제고 입시에서는 문제은행식으로 시험문제를 공동 출제하되 지난 1월 발표한 외고 입시전형 개선안에 따라 학업적성검사 및 구술·면접고사에서 과학·수학 과목의 수리형 문항은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또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해 교과내신 성적외에 봉사활동 등 비교과영역 활동상황을 입시에 적극 반영하고 전형이 마무리된 뒤 시험문항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입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하되 2개 학교 이상에 중복지원을 금지키로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다음달 4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학부모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올 도내 외고·국제고 입시전형 방법 등에 대한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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