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 무대 데뷔 20주년 전국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소프라노 조수미(45)가 봄을 맞아 왈츠 레퍼토리를 들고 돌아온다.
다음달 20일 오후 8시와 22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이하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와 펼치는 '조수미의 봄의 왈츠' 공연.
조수미는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봄의 소리', 오페라 '박쥐' 중 '순진한 시골처녀로 연기한다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안넨폴카' 등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와 폴카곡들을 부른다.
또 카를 첼러 오페라 '새잡이' 중 '티롤의 장미를 주오'를 독일 출신 테너 폴커 벵글과 듀엣으로 선보인다.
한편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는 '베네치아의 하룻밤' 서곡, '황제 왈츠', '술, 여자, 그리고 노래' 등 요한 슈트라우스의 곡을 비롯해 프란츠 폰 주페의 '아름다운 갈라테아' 서곡 등을 연주한다.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는 프랑크푸르트 주변에 있는 메이저 오케스트라의 핵심 멤버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인 프랑크푸르트 심포니 산하의 앙상블 가운데 하나.
지휘자 귄터 그래프를 포함해 모두 35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는 독일의 신년음악회, 연말 콘서트 등에 '단골손님'으로 초대되고 있다. 4만-15만원.
4월18일 오후 7시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도 공연이 열린다. ☎02-599-574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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