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 로퍼, 마거릿 조와 동성애 인권 콘서트

한국계 미국인 코미디언 마거릿 조가 가수 신디 로퍼, 배우 데보라 해리 등과 함께 동성애자의 인권을 위한 전국 투어에 나선다.

AP는 12일 "신디 로퍼와 마거릿 조 등은 미국 전역의 15개 대도시를 돌며 동성애자의 인권 향상을 위한 공연 'True Colors'를 연다"고 전했다.

이들의 여정은 6월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같은 달 3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마무리될 계획이다. 약 5시간 동안 펼쳐지는 각 공연은 신디 로퍼의 노래와 마거릿 조의 코미디 등을 중심으로 꾸며지며, 루퍼스 웨인라이트 등의 게스트 가수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MTV 네트웍스의 동성애자 채널인 '로고(Logo)'가 협찬하며 입장료 한 장당 1달러는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성전환자의 평등한 권리를 위한 인권 캠페인에 사용된다.

한편 신디 로퍼는 오래전부터 동성애자 인권운동에 앞장서왔다. 이번 공연 제목인 'True Colors'는 신디 로퍼가 1986년 발표한 앨범 제목. 당시 타이틀곡인 'True Colors'는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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