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임형주' 아키카와 인기 돌풍

팝페라 가수 임형주를 가리켜 일본의 언론들은 곧잘 '한국의 아키카와 마사후미(秋川雅史ㆍ39)'라고 표현한다.

아키카와가 11일 도쿄 아키하바라 UDX 개업 1주년 기념으로 열린 미니 라이브와 토크쇼에서 히트곡 '천의 바람이 되어' 등 5곡을 열창해 800여 명의 청중을 매료시켰다.

이 자리에서 아키카와는 "3일 전 올 들어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다"면서 "지난해 NHK 홍백가합전 이래 연일 콘서트와 라이브가 이어지고 있는데,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NHK 홍백가합전에는 클래식 아티스트로 출전해 '천의 바람이 되어(千の風になって)'를 불러 화제가 됐으며, 이 곡은 올 1월 오리콘 싱글 차트에서 클래식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라 높은 인기를 다시 증명했다. 또한 발매 첫주 100위권에 겨우 들었던 노래가 1위에 오른 것도 사상 최초라고 한다.

2005년 9월에 발매된 앨범 '위풍당당(威風堂堂)'에 수록됐다가 지난해 5월24일에 싱글로 발매된 이 노래는 판매고 75만 장을 돌파해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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