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상자 ‘화이트데이 프로포즈 콘서트’

공연장에서  ♬♪ 사랑 고백을~

“여자 친구나 아내한테 사랑받고 싶은 남성들은 여기로 오세요.”

시대가 바뀌면서 전통 세시풍속은 사라지고 신풍속이 속속 등장했다. 대표적인 게 특정 날짜를 무슨무슨 기념일로 만드는 것.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와 3월14일 화이트데이가 대표적이다.

초콜렛과 사탕에 지쳤다면 조금 색다른 사랑 표현법을 고민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결혼 축가 섭외 1위곡 ‘사랑해도 될까요?’로 주가가 높은 ‘유리상자’ 공연은 어떨까. 화이트데이를 맞아 오는 14일 밤 8시와 11시 2차례 걸쳐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화이트데이 프로포즈 콘서트’를 연다.

유리상자의 감미로운 음악선물은 물론 관람객들을 위한 선물들도 준비했다. 유료관객 중 커플 전원에게 커플티 및 포츈쿠키 등을 증정하고 특급호텔 숙박권 2매 혹은 귀금속 액세서리, 대형 곰인형 10개, 여성의류 쇼핑몰 상품권 4매 등을 선물한다.

특히 귀금속 액세서리는 보석 디자이너이자 귀금속공예연구원 원장인 최우현씨의 작품으로 화이트데이 선물로는 제격.

또다른 이벤트는 ‘프로포즈’ 코너. 평소 사랑에 대한 의사표현이 부족하거나 특별한 프로포즈를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매회 한 커플을 선정해 무대서 즉석 프로포즈를 할 수 있고, 유리상자의 축가도 곁들인다. 여기다 신청에 탈락한 커플을 위해 모든 커플들의 이름을 공연 포스터에 게재해 공연장 곳곳에 부착한다.

이날 공연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 10쌍을 무료로 초청, 사랑의 메신저 유리상자의 푸짐한 화이트데이 선물 보따리를 한껏 풀어놓을 계획이다. 문의(02)3446-3225/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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