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일반상영에서 경쟁부문으로 변경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의 선택:비평가주간’ 상영작이 20편으로 확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비평가위원회는 7일 ‘한국단편의 선택:비평가주간’ 상영작을 발표했다. 비평가위원회는 “그동안 한국 단편영화의 제 흐름과 경향을 비평적 관점에서 재정리했다면 올해는 경쟁부문으로 변화해 새로운 출발을 모색한다”며 “한국영화산업의 팽창을 반영하듯 출품수는 늘어났지만 영화적 성취나 차별적 시도의 영화들이 두드러지기보다는 비교적 안정된 일정 수준의 만듦새를 갖춘 영화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 한국단편의 선택에는 애니메이션 포함, 모두 612편이 출품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맹수진 문학산 이상용 이선화 정지연비평가가 심사를 통해 20편을 선정했다. 이들 영화는 한국단편의 선택 섹션을 통해 영화제 기간동안 상영되며, 심사를 통해 3편을 선정해 KT&G상상마당 상을 수여한다.
선정작은 대부분이 극영화며, 실험영화와 다큐멘터리는 각각 한 작품에 불과하다.
선정작은 ‘강변북로’(감독 유성엽) ‘궁금해요 그대팬티’(감독 이진우) ‘락큰롤에 있어 중요한 것 세가지’(감독 정병길) ‘모놀로그 #1’(감독 김종관) ‘봉수’(감독 조규장) ‘비몽’(감독 조가현) ‘성북항’(감독 신민재) ‘세상의 끝’(감독 남궁선) ‘소양강 처녀’(감독 한재웅) ‘승아’(감독 김나영) ‘십분간 휴식’(감독 이성태) ‘유년기의 끝’(감독 김재원) ‘자야한다’(감독 김주리) ‘자전거 도둑’(감독 이걸기) ‘친애하는 로제타’(감독 양해훈) ‘프랑스 중위의 여자’(감독 백승빈) ‘피는 멈추지 않는다’(감독 김승현) ‘Cosmic Dancer’(감독 전현구) ‘Seoul Station’(감독 서원태) ‘Starry Night’(감독 박근표) 등이다.
한편 한국단편의 선택 심사는 김은영 추계예술대 영상문화학부 교수와 김태용 영화감독, 찰리다 우아범렁짓 태국 방콕영화제 단편 필름&비디오 페스티벌 프로그래머가 맡는다.
김은영교수는 영화 ‘사랑니’ ‘거울속으로’ 등의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김태용감독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디지털 단편 옴니버스 ‘이공’ 다큐멘터리 ‘온 더 로드, 투’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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