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영화팬, 집보다 극장에서 영화 관람 선호

미국 영화팬들은 집보다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영화협회(MPAA)가 6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영화팬의 63%는 집보다는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나 1년 전인 2005년의 69%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영화는 극장에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해석을 낳았다.

이처럼 극장을 찾는 영화팬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힘입어 작년 미국 내 극장 입장권 판매수익은 전년대비 5.5% 증가, 94억9천만달러로 집계돼 지난 3년간의 슬럼프에서 벗어났다고 댄 글릭먼 MPAA 회장은 설명했다.

작년 미국 내에서 판매된 극장 입장권은 14억5천만장으로 2005년보다는 3.3% 늘었지만 2002년(16억장)보다는 여전히 적었다.

글릭먼 MPAA 회장은 기술 발전이 영화팬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쳐 집에 DVD 플레이어, 대형 TV 등 '홈시어터' 장비를 갖춘 팬들이 극장도 자주 찾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연간 평균 10.5편의 영화를 관람, 그렇지 않은 팬들이 연간 평균 7.1편의 영화를 관람하는 것보다 평균 3편 많이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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