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5)가 월드투어 공연을 위해 7일 밤 11시(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공항에 도착했다.
비는 10~11일 오후 7시 2만5천 석 규모의 호찌민 QK 경기장에서 대규모 공연을 펼친다. 앞서 8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호찌민 뉴월드호텔 그랜드 인도차이나홀에서 베트남 TV, 신문 등 100여 개 언론 매체와 기자회견을 갖는다.
엔터원에 따르면 전용기를 타고 캐주얼한 차림으로 공항에 도착한 비는 현지 방송과 간단한 인터뷰를 마친 후 리무진으로 이동했다. 비는 차에 오르기 앞서 팬들 쪽으로 걸어가 열광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1천여 명의 팬들은 비를 상징하는 'R' 모양의 피켓과 카메라를 들고서 '레인(Rain)'을 연호했다.
비는 도착 직후 베트남 HTV와의 공항 내 인터뷰에서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으며 베트남 공연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소감을 밝혔다.
비의 팬이라는 고등학생 마이(18) 양은 "비가 잘생겨 좋지만 점차 멋진 목소리와 춤에 빠지게 됐다"며 "친구들 중에도 비를 좋아하는 팬이 많으며 어머니도 비를 좋아해 늦게 귀가하는 것을 허락받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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