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움회 창립전’ 수원미술전시관서 열려

화폭에 핀 자연의 향기

직업화가와 달리 여가생활 취미로 그림을 즐기는 이들의 그림은 치열함 대신 편안함이 가득하다. 지난 5일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 ‘돋움회 창립전’이 그러했다.

코스모스, 숲으로 가는 길, 눈 덮인 벌판, 해바라기, 들꽃들…. 캔버스 가득 자연의 향기를 가득 담은 창립전에서 돋움회 회원 20여명은 생전 처음 개최한 그림 전시에 하나같이 행복했다. 주부, 직장인 등이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 점차 발전해 ‘돋움회’를 만들고 창립기념 전시회를 개최했다.

평화, 자연 속의 곤충들, 숲으로 가는 길 등 40여점을 전시한 전시회장을 찾은 가족·지인들 사이 자신의 작품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회원들의 얼굴에서 자랑스러움을 엿볼 수 있었다.

박은미 회장은 “5년 전부터 회원들이 모이기 시작해 돋움회가 창립됐다”며 “이번 전시회에 눈에 띄는 그림은 없지만, 그림을 모르는 이들도 편안하게 부담없이 그림을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문의(031)304-6989

/글·사진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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