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심포니 페스티벌’

9일 성남아트센터서 투어 첫 공연

만물이 생동하는 새봄. 무거운 겨울 외투를 벗어던지고 새봄을 맞이하는 생동감 넘치는 심포니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는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봄을 위한 심포니 페스티벌’이란 주제로 심포니 페스티벌 투어 첫 공연을 마련한다.

레퍼토리는 금난새 경기필 예술감독 지휘로 스페인 출신의 피아니스트 알폰소 고메즈가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B장조 작품83 등을 비롯,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중 멋스런 팡파르와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지는 교향곡 4번 F단조 작품36 등이다.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B장조 작품83은 브람스가 일생동안 남긴 피아노 협주곡의 마지막이자 두번째 곡으로 원숙한 기량을 보유한 시기에 작곡됐으며 교향곡처럼 4악장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곡은 브람스다운 특유의 안정되고 중후한 멋은 있으나 피아노 협주곡으로서 화려함이나 고난이도의 기교는 없는 게 특징이다.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중 가장 변화무쌍 하고 열정적인 곡인 피아노 협주곡 제2번 B장조 작품83은 그의 음악적 특성인 선율의 어두운 아름다움과 교묘한 구성, 관현악법의 묘미 등은 교향곡 ‘비창’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서술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3만~1만5천원. 문의(031)230-3440~2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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