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혁·최도영, 이란성 쌍둥이?…‘하얀거탑’ 가상 시나리오 화제

“장준혁과 최도영은 이란성 쌍둥이였으나 집안 사정으로 어머니가 최도영을 보육원으로 보내 의사 집안에 양자로 들어갔다. 재판하는 과정에서 장준혁과 최도영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갈등한다.”

“병원 원장은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베일에 가려 있지만 사실은 강직한 괴짜 의사 오경환이 원장이다.”

“장준혁은 재판에서 결국 승소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좋은 의사로 거듭난다.”

최근 절친한 친구 사이인 장준혁과 최도영의 법정 대결이 계속되면서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MBC 드라마 ‘하얀거탑’을 두고 갖가지 가상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다. 하얀거탑 마니아들이 나름대로 상상력을 발휘해 결말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하얀거탑 마니아들이 특히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야심에 가득찬 외과의사 장준혁의 파멸이 어디까지 이를 것인가다. 또 장준혁과 최도영의 관계가 어떻게 매듭지어질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장준혁은 뜻하지 않은 의료사고로 최도영과 상반된 주장을 펼치며 치열한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올린 많은 시청자들은 장준혁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극적인 반전을 펼치며 천재적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인간적 면모를 보이고 있는 최도영과의 우정도 회복해 이들이 함께 병원의 수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상당수 올라온다.

하얀거탑의 결말을 둘러싸고 시청자 관심이 뜨거워지자 제작진도 결말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한다. 현재 막바지 대본 집필에 한창인 이기원 작가는 드라마 결말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측은 “원작과 똑같이 결말을 내지 않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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