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35)이 가요계 차세대 기대주로 신인가수 케이.윌(K.will)을 지목했다.
케이.윌은 히트 작곡가 방시혁이 프로듀서로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박진영은 감춰뒀던 발라드곡 '왼쪽 가슴'을 3월 발매될 케이.윌의 데뷔 음반 타이틀곡으로 선물했다.
박진영은 이미 케이.윌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친 바 있다.
2005년 비가 주연한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에서 흘러나온 탱고 리듬의 주제곡 '꿈'. 이 곡은 박진영ㆍ방시혁이 공동 작곡하고 박진영이 작사한 노래로, 풍성한 보컬을 갖춘 신인가수 케이.윌이 불러 관심을 모았다.
박진영은 자사 가수가 아님에도 선뜻 곡을 준 데 대해 "케이.윌은 천재성ㆍ노력ㆍ자기만의 창법 등 세가지를 고루 갖춘, 지금껏 내가 기다렸던 가수"라고 칭찬했다.
또 '왼쪽 가슴'의 녹음ㆍ믹싱ㆍ마스터링 작업을 끝낸 완성본을 듣고선 "내 곡은 개성이 강해 정작 가수 본인의 느낌을 살리기 어렵다고들 하는데, 케이.윌은 자기만의 스타일을 살려 본인 곡으로 소화했다"면서 "주위에선 내 곡인지 모르더라. 외부 가수에게 곡을 써주고 이렇게 만족스러운 적은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케이.윌의 1집은 3월6일 발매되며 27일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미리 공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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