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세 하루카 "감독님과 한국어로 대화해요"

일본 고베에서 한창 촬영 중인 곽재용 감독의 영화 '내 여자친구는 사이보그'의 제작현장이 21일 공개됐다.

22일자 일본 닛칸스포츠는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곽재용 감독의 신작 '내 여자친구는 사이보그'의 기자회견이 고베 촬영현장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 영화는 SF판타지로 사이보그화된 여주인공이 미래에서 날아와 남자친구를 돕는다는 내용으로 '대담한 그녀'와 '소극적인 나'의 러브 스토리가 기둥줄거리.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아야세 하루카와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고이데 게이스케가 각각 적극적이고 엽기적인 여주인공과 소극적인 남주인공 역을 맡았다

이날 아야세 하루카는 "합성섬유로 만든 옷을 처음 입을 때는 창피했지만 점점 멋있게 보여 마음에 들었다"며 "촬영 때 감독님의 제스처와 한국어 단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데 조금만 더 한국어를 공부하게 되면 잘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이데 게이스케는 "제스처가 단어보다 알기 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 감독은 "두 사람이 배역에 점점 익숙해져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내 여자친구는 사이보그'는 지난달 17일 촬영에 들어갔으며 내년 봄 일본에서 개봉된 뒤 한국에도 상륙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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